기획

AI에게 요청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정의하는 사전 작업.

쉽게 말하면

요리를 시키기 전에 메뉴를 정하는 것처럼, AI에게 프롬프트를 쓰기 전에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를 먼저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막연하게 “뭔가 좋은 걸 만들어줘”라고 하면 AI도, 요리사도 곤란합니다. 기획이란 그 요청을 구체화하는 일입니다.

좀 더 정확히

기획은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과정입니다. 첫째, 최종 결과물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둘째, 그 결과물을 누가 읽거나 사용하는가. 셋째, 반드시 포함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이 있는가. 이 세 가지가 정해지면 프롬프트는 훨씬 쉽게 써집니다. 기획 없이 쓴 프롬프트는 결과를 받은 뒤 “아, 이게 아닌데”를 반복하게 만들고, 컨텍스트 윈도우를 수정 요청으로 낭비하게 합니다.

이걸 왜 알아야 하나요?

AI가 출력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대부분의 원인은 AI가 아니라 요청 자체에 있습니다. 기획 단계를 거치면 같은 AI 도구라도 훨씬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집니다. 또 기획을 잘 하면 불필요한 수정 왕복을 줄여 시간이 절약됩니다.

AI는 당신의 업무 규칙이나 조직의 특수한 조건을 모릅니다. “우리 회사는 해외 배송이 2주 걸린다”거나 “이 보고서는 반드시 팀장 승인을 거쳐야 한다” 같은 것은 AI가 스스로 알 수 없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이런 조건을 정리해두면, AI에게 알려줄 수 있고 결과물도 현실에 맞아집니다.

직접 해보기

다음 두 요청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결과를 낼지 예측해보고, 실제로 AI에게 물어보세요.

A. “SNS에 올릴 글 써줘” B. “인스타그램용 짧은 글, 30대 직장인 대상, 월요일 아침 출근길 공감 소재, 2-3문장, 해시태그 3개 포함”

B를 쓰기 위해 내가 먼저 정리해야 했던 것들이 바로 기획입니다. B를 한 번에 쓰기 어렵다면, A로 시작한 뒤 AI에게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해?”라고 물어보며 구체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련 개념

  • 프롬프트 - 기획이 완료된 뒤 작성하는 실제 입력문
  • 검증 - 기획한 내용과 결과물이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
  • 컨텍스트 윈도우 - 기획 내용이 담길 수 있는 AI의 작업 공간